[21대 총선 출마합니다] 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장, 총선 출마 선언
[21대 총선 출마합니다] 최승제 지역재생연구소장, 총선 출마 선언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12.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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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갑 무소속 출마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

통일경제포럼 공동대표 겸 지역재생연구소 최승제 소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소장은 17일 진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의 패러다임을 바꿀 때"라는 제목으로 출마선언문 발표를 시작한 최 소장은 "사람들이 만든 기후재앙은 개발주의에서 벗어나 반환경적 생활방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고, 과학기술 발달로 인한 4차산업혁명은 우리의 생활 전반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자유주의의 종말은 정치경제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고할 필요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미국중심 일극체계의 약화와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는 강대국에 의존하는 외교와 통일정책에서 벗어날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역사문화가 밥 먹여준다. 남명정신은 '공공성'과 '자치'다. 자치분권과 연방제는 쌍둥이다"고 강조한 최 소장은 "진주의 공룡화석들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 국가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지역순환경제의 사례를 진주에서 창출하는 데 제도적, 물질적 준비를 하겠다"는 공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방정부의 역할과 최근 논란이 됐던 강사법에 대해서도 그는 "평화와 번영의 통일한반도를 준비하는 과정에 지방정부의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과 "강사법이 제대로 적용되도록 시행령을 만들고, 예산배정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회의원 특혜에 관해 "200가지가 넘는 국회의원들의 특권‧특혜를 폐지, 축소하겠다"며 "정치구도를 바꾸는 정치개혁(연동형비례제, 지역정당 등)을 위해서 원내, 원외에서 활동하겠다"고 밝힌 최 소장은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기와 이관은 국정원 개혁의 핵심과제다. 정보기관이 수사까지 하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게 되고, 이러한 사례는 선진국에서는 볼 수 없다"며 국정원법 개정에 대해서도 말을 덧붙였다.

청년과 관련해선 "청년들을 끼워 넣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주체가 되도록 지원하겠다. 진주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청년들과 같이 보고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한 그는 "청년부 신설을 위한 여론 형성과 정부조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내놓기도 했다.

함양 출신인 최승제 소장은 진주 명신고와 서울대를 나왔고, 서울대 동아리연합회 학생회장을 비롯해 민주노동당 전국학생위원회 조직국장, 경상대 대학원 총학생회장 등을 지냈다.

진주시시민소통위원, 진주백악기공룡화석산지현지보존시민모임 집행위원장, 진주교육공동체 '결' 운영위원장 등을 지낸 최 소장은 현재 경상대 강사와 포럼99% 상임대표, 진주포럼 이사, 책사랑진주 사무총장, 한국비정규노동조합 경상대분회장 대행, 함양항노화산삼엑스포 홍보대사, 민족문제연구소 진주지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 중이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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