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출마합니다] "경남의 큰아들이 돌아왔다" 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
[21대 총선 출마합니다] "경남의 큰아들이 돌아왔다" 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
  • 김성대 기자
  • 승인 2020.02.03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3일 경남도청에서 21대 총선(양산을) 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김두관 캠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21대 총선 양산을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김포갑 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현역 국회의원으로, 양산을 지역구의 같은 당 소속 서형수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자신이 김포갑에서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이날 "경남의 큰아들 김두관, 경남으로 돌아왔다. 양산시을 지역구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운을 뗀 김 전 지사는 "돌아온 경남의 큰아들이 양산과 경남 발전에 좋은 능력을 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2010년 경남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한 것에 대해 "지난 8년, 항상 속죄하는 마음으로 경남 소식에 귀 기울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경남을 지원해 왔다"며 "이제 양산과 경남의 국회의원으로 양산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진 빚을 제대로 갚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정치 철새'라는 비판에 대해 "정치적으로 경남·부산이 험지는 아니지만, 김포갑에 비하면 녹록지 않다. 정치 철새라는 비판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김 전 지사는 2010년 7월 1일부터 경남도지사를 역임했지만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2012년 7월 6일 도지사직을 중도사퇴했다. 이후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그는 그 길로 독일 유학을 떠났다. 2014년 경기도 김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떨어졌고, 2016년 경기도 김포갑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김성대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