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물 맑은 지리산 물레방아골, 함양
[여행] 물 맑은 지리산 물레방아골, 함양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10.10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양읍 전경. 사진=함양군 제공.
함양읍 전경. 사진=함양군 제공.

경상남도 서북부에 있는 함양군은 동으로는 산청군, 서로는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남쪽으론 하동군, 북쪽엔 거창군을 끼고 있다. 함양군은 724.88㎢ 면적에 1개 읍, 10개 면, 103개 리, 256개 마을을 갖고 있다.

함양은 신라 초기 속함군(速含郡)이었다 신라 경덕왕 때 천령군(天嶺郡)으로 이름을 고쳤다. 고운 최치원이 신라 말기 천령군수로 부임해 풍수설에 따라 위천 변에 인공 숲인 대관림을 조성했는데, 해방 이후 급격히 농지 확보가 이뤄져 지금은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어 있다. 이곳은 함양군민들의 휴식터로 기능하고 있다.

‘함양’이라는 이름은 고려시대에 붙여진 것이다. 현재 군역은 1914년 부군면 통폐합 때 안의군의 절반을 합치면서 완성됐다. 합양읍은 1957년 함양면이 석복면을 흡수하면서 승격했다.

함양의 군화는 철쭉이다. ‘사랑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철쭉은 협동의 역량을 과시하며 개척의 꿈을 일깨우는 상징으로서 함양을 대표하고 있다. 함양의 군 나무는 느티나무로 ‘무궁한 발전’을 뜻하며 함양의 군조는 군에 연중 서식하는 소쩍새로, 소쩍새는 흔히 풍·흉년을 점치는 새로 알려져 있다.

청정자연과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함양군 로고. 사진=함양군 제공.

함양군의 로고는 청정자연과 선비정신을 주제로 하고 있다. 청색 물레방아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국내 최초로 실용화 시킨 물레방아 고을 함안의 역사성과 전통을 뜻하고 갓을 닮은 녹색 산은 청정자연의 경관을 나타내며, 안정적 삼각형 구도 안에서 떠오르는 붉은 태양은 미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군민의 역동적인 기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영화 <고지전>을 촬영한 백암산으로도 유명한 함양군의 2019년 8월 말 현재 인구는 4만229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화섭 기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