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첨단항공산업의 메카’ 사천의 명소들
[여행] ‘첨단항공산업의 메카’ 사천의 명소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5.1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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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항공우주박물관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2002년 8월 개관한 사천항공우주박물관(사천시 사남면 공단1로 78)은 1만4천여평 규모에 실내전시관인 항공우주관과 자유수호관, 야외전시관, 에비에이션 센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항공우주관'은 항공발달사, 비행선과 글라이더, 제트엔진 등을 비롯해 초음속 비행, 무인비행선, 달과 우주 로켓 등 첨단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자유수호관'은 우리나라 안보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우리 군의 활약상과 UN참전국의 현황, 총 2천600백점의 그래픽 사진, 액자, 군장류, 유품, 총기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관’에는 항공기와 전차는 물론 김일성이 사용한 리무진 승용차와 T-6건국기, B-29폭격기 등 한국전쟁 당시의 항공기와 한국 공군이 운용한 F-4, F-5 등 퇴역항공기, 그리고 전차와 화포류 등 24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에비에이션 센터는 교과과정속의 수학·과학 원리를 항공기 개발과정과 연계해 체험해 볼 수 있는 항공 전문 체험학습관으로 지난 2009년부터 운영에 들어가 연간 학생과 교사 등 1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천 항공우주박물관은 매일 10시부터 17시에 운영하며, 설날과 추석 연휴는 휴관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섬, 바다 그리고 산을 잇는 국내 최장 구간의 케이블카다. 동시에 바다와 산을 모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케이블카이기도 해 최근 사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했다. 풍동 시험을 거쳐 초속 22m 폭풍급 바람에도 안전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2선식 바이케이블 적용, 기상상황에 대비한 풍향·풍속 계측기 및 캐빈도어 잠김상태 확인을 위한 감시센서바 설치 등으로 안전성을 높였다. 케이블카는 총 길이 2.43km로 대방정류장을 출발해 바다 구간인 초양정류장을 거쳐 산 구간인 각산정류장을 지나 다시 대방정류장에 도착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캐빈은 탑승객들의 쾌적함을 위해 대형 캐빈 대신 10인승의 중형 캐빈 45대로 운영 중이다. 특히 45대 중 15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털로 되어 있어 이색체험이 가능하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찾는다면 꼭 크리스털로 된 케빈으로 탈 것을 권한다. 더불어 운이 좋다면 고래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케이블카 아래서 멸종위기 토종 돌고래 '상괭이'가 발견되기도 했다. 사천케이블카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매표는 오후 4시까지다.

글/정리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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