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미세먼지 제대로 잡는다!
창녕군, 미세먼지 제대로 잡는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5.2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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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추진…11개 사업 12억원 투입

창녕군이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군은 녹색환경조성 및 생태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군민 건강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나선다.

 

창녕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배출가스 단속반을 편성·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모습.

이번 저감대책은 총 3개 분야로 ▲대기 배출사업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점검 등 배출분야 ▲친환경차 보급․배출가스 단속 등 수송분야 ▲도시대기측정소·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 등 생활분야로 구분해 추진된다.

우선 배출분야에서는 대기배출사업장 25개소,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 43개소 등 총 68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적발된 위반 사업장 15개소는 사용중지명령 등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조치를 취했다. 군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가정용 친환경 저녹스 보일러 20여대를 보급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약 70% 이상 저감할 계획이다.

 

지난 20일, 재(再)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살수차가 운행되고 있다.

수송분야에는 예산 8억여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친환경자동차 40여대 보급, 노후경유차 206대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 군은 매년 사업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인 대형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단속반을 편성·운영해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군은 8t 규모 살수차 2대를 도내 군부 최초로 임차해 창녕읍․남지읍 등 6개 읍․면 주요도로 약 31.2㎞ 구간에 운행한다. 살수차는 오는 9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해 미세먼지 감소는 물론 하절기 폭염 대비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생활분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군민들이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대기질 진단시스템 구축을 위한 도시대기오염측정소 1개소도 올해 말까지 신규 확충해 미세먼지 예․경보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앞선 3월에는 민감계층(어르신, 어린이 등)에 미세먼지 마스크 약 1만3천여매를 지급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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