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수를 꿈꾸는 젊은 가인(歌人)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아름다운 경연의 장이 펼쳐진다.

제5회 이호섭가요제가 오는 20일 저녁 6시 의령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린다.

이호섭가요제는 의령군과 ‘다함께 차차차(노래 설운도)’, ‘찬찬찬(노래 편승엽)’, ‘찰랑찰랑(노래 이자연)’ 등 국민가요를 만든 의령군 출신 이호섭 작곡가가 신인가수를 배출하고 지역의 문화 컨텐츠를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가요제다.

지난 3월까지 참가자 접수결과 전국에서 220여명이 접수, 1차 예심에서 50명을 선발 후 2차 예심에서 최종 12명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 가요제에는 수도권 지원자가 많았으며, 트로트 분야 지원자 수가 두드러지게 높았다. 

이호섭가요제 대상 수상자에게는 이호섭씨가 신곡 2곡을 무료로 제공하고, 의령군에서 음반취입과 뮤직비디오 제작 등 가수로써의 첫발을 내딛게 하여 타 지역의 가요제와 차별화를 두고있다.

2015년 제1회 대상수상자인 배아현(24시, 백년초)은 KBS가요무대, 교통방송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순호(제2회 수상자, 남강의 추억, 후회는 없다)와 이지은(제3회 수상자, 바보같이, 담을 수 없는 사랑)도 KBS노래가 좋아 등에 출연 가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0일에는 제4회 대상수상자인 남승민의 신곡발표회(사랑하나로, 인생사)가 있었으며, 뛰어난 가창력과 외모,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번 제5회 대상의 영예를 누리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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