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축제들] 의령에서 만나는 의병의 역사
[경남의 축제들] 의령에서 만나는 의병의 역사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4.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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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제전

의령군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로 의병이 들고 일어난 곳이다. 때문에 군은 수많은 의병들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의병창의일인 4월 22일 전후로 의병제전을 열고 있다. 의병제전은 축제로서 먹거리·볼거리는 물론 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담고 있어 축제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1972년에 시작해 올해 47회째를 맞는 의병제전은 이제 의령을 넘어 경남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토요애 수박 축제

의령 토요애 수박 축제에서는 의령에서 생산하는 최고 품질 수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축제 장소가 서동생활공원 다목적구장으로 변경된 덕분에 의병제전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의령 수박은 남강과 낙동강변의 기름진 토양과 높은 일교차, 긴 일조시간 등 최상의 재배환경과 뛰어난 재배기술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축제는 매년 4월 의병제전과 함께 개최된다.

 

의령 민속소싸움대회

의령 민속소싸움대회는 단순한 소싸움을 넘어 역사가 담겨 있다.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홍의장군은 왜구 침입을 막기 위해 낙동강·남강 일원에서 일제히 소싸움을 벌여 모래바람을 일으켰다. 곽 장군은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의병이 많아 보이도록 했고, 정암진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것을 계기로 시작된 의령 소싸움대회는 오늘날 전국에서 가장 앞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정리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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