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먼저다” 송도근 사천시장
“시민이 먼저다” 송도근 사천시장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5.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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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근 사천시장.

송도근 사천시장은 국가공무원 9급으로 시작해 1급 국토교통부 관리관으로 퇴직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 민선7기를 출범,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의 강소도시 사천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민선7기 시장으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시정 포인트는 무엇인가.

시민이 곧 시장, 시민이 먼저인 행정을 실천코자 민선7기 시정지표를 ‘시민이 먼저입니다’로 정했다. 옛 관행을 과감히 버리고 위기를 기회와 도전으로 바꿀 더 크고 더 강한 사천을 건설하겠다는 의지 표출로 봐주셨으면 한다.

▲‘시민이 먼저’라는 시정지표에 관한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듣고 싶다.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를 완벽하게 실현하고 더 크고 나은 미래, 명품도시 사천을 건설하기 위한 6대 시정방침을 설정했다. 해당 시정방침은 시민중심 명품도시, 우주항공 미래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 품격 높은 교육도시, 환경중심 생태도시, 그리고 균형 있는 상생도시다.

먼저 시민중심 명품도시는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더 나은 생활, 더 행복한 지역행정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시정참여 확대와 소통·공감 중심의 행정서비스 정책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우주항공 미래도시는 G7 항공산업 국가로 성장하는 국내 최대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고 연구개발, 생산, 교육, 훈련, 비즈니스 등 우주·항공산업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해양관광 거점도시는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네트워크 관광 활성화를 통한 자연환경과 항공, 해양산업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개발이 기본적인 목적이다.

품격 높은 교육도시는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글로벌 인재중심도시로 조성하고, 중·장년 인생 재설계를 위한 평생교육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환경중심 생태도시는 도시 내 순환성, 자립성, 안정성 구축으로 도시환경의 관리·보전과 함께 단절 없는 공원·녹지 체계 구축으로 녹색생활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이다.

끝으로 균형 있는 상생도시는 기반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여건 마련으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다함께 지켜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다.

▲사천시 하면 역시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라는 별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두 가지다. 먼저 2017년 12월 19일, 사천의 대표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한민국의 50년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산업인 항공MRO사업 대상자로 지정됐다. 이는 항공MRO사업에 전력을 쏟은 경남도와 사천시, KAI의 적극적인 노력이 빚어낸 쾌거였다. 항공MRO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7년의 매출은 5600여억 원, 4100여명 이상 직접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LH공사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항공국가산단은 2020년까지 3754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중형민항기 완제품 및 관련 부품생산을 기지화 한다. 생산유발효과 6조 1천 억 원, 부가가치 효과 1조 5600억 원 등 도합 7조 6600억 원 경제효과와 2만 2000명 정도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사천시는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도시로 더 멀리 뻗어갈 것이다.

▲지난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바다마실 삼천포 愛 빠지다’가 선정됐다. 100년 역사를 지닌 삼천포구항 중심시가지 재생 프로젝트로 알고 있다.

총 300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50억 원 포함)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단순히 배들의 정박이 목적이었던 부둣가를 사람을 위한 바닷가로 재생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 사천시는 또한 해양레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영복항 개발 사업을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시켜 150억여 원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영복마을의 잠재적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민들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수익,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일석삼조 효과를 기대케 한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해양관광도시라는 타이틀과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수산업 경기침체로 낙후된 동(洞)지역의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시켜 줄 최고의 기대주였다. 2018년 4월 13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2019년 4월 말 현재 탑승객이 110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케이블카라는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선 전국 최고 기록이라 해도 이견이 없을 수치다. 수익금 또한 전국 최고 수준으로 160억 원이 넘는다.

이러한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 개통으로 지역 상인 분들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 특히 바다케이블카 인근 음식점과 싱싱한 수산물로 소문난 용궁수산시장은 교통 흐름이 막힐 정도로 붐빈다. 그 외 대부분 음식점들도 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이용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 삼천포유람선, 식당, 특산품 판매점, 숙박업소 등 지역 경제도 ‘케이블카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사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사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전국 1등급을 차지했다. 이같은 시의 깨끗한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앞으로 더 시민 앞에 낮추고 시민이 먼저인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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