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무보수·명예직 ‘동동그리미’ 발대식
창녕군 무보수·명예직 ‘동동그리미’ 발대식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1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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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여명을 통해 지역 밀착형 보호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창녕군 제공.
창녕군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여명을 통해 지역 밀착형 보호체계를 가동한다. 사진=창녕군 제공.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12월 20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발대식을 열었다.

지난 11월 12일부터 공개 모집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동그리미’는 모두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마을(洞)을 함께(同)그려가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희망이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 방문형직종 종사자 등으로 구성돼 지역 밀착형 보호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또한 무보수·명예직 ‘동동그리미’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초기 위험을 감지하거나 복지욕구를 파악해 읍행정복지센터나 면사무소에 알리는 역할도 맡는다.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영상시청, 위촉장 수여, 다짐 결의문 낭독, 기본 소양교육의 순서로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서 한정우 창녕군수는 읍·면별 동동그리미 대표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활동을 격려했다.

동동그리미에게는 위기가구 발굴활동에 필요한 신분증과 활동가방이 지급된다. 활동가방에는 활동수첩과 볼펜, 물티슈 등이 들어있다. 특히 활동수첩에는 위기가구 발굴요령과 절차 등이 수록돼있어 동동그리미의 이해를 돕고 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행정안전부 박경원 서기관이 강사로 나서 ‘지역사회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과 주민자치형 커뮤니티케어’라는 주제로 지역의 누구도 배제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 구축과 더 깊은 주민참여, 지자체와 주민 주도 문제 해결력 향상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정우 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동동그리미의 모세혈관적 역할이 중요하다”며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형성하여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구석구석 살펴보고, 따뜻한 관심과 열정으로 이웃愛를 발휘하여 복지사각지대 없는 창녕의 중심에 서 달라”고 당부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동동그리미 허모씨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고 살피고 알리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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