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1630만원 출산 장려·축하금 지원
올해 처음으로 자연 인구 감소와 전체 인구 감소 현상이 함께 나타나며 인구 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경남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주인공은 지난 7일 오후 1시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딸1, 아들 2), 그리고 세쌍둥이의 엄마, 아빠인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 김경호(39), 이도겸(36)부부다. 엄마와 세쌍둥이는 모두 건강하다.
창녕군은 전국 최고 수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지역으로 첫째 아이는 2백 만 원, 둘째 아이 4백 만 원, 셋째 아이부터는 1천 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에 태어난 세쌍둥이에게는 출산장려금 1천 6백 만 원과 더불어 다둥이 출산 축하금 3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들 부부가 사는 남지읍에서도 출산축하용품을 비롯해 출산축하·장려금 등을 지원, 세쌍둥이 탄생을 함께 기뻐했다.
산청, 거제에 이어 경남 18개 시·군 중 출산율이 세 번째로 높은 창녕군은 셋째 아이부터 월 20만원 양육수당을 만5세까지 지급하고 고교입학금, 수업료 전액도 지원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창녕군의 차별화 된 출산정책을 많이 홍보해 아이들을 더 많이 낳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녕군은 2016년말 노인인구가 1만7천7백24명으로 전체 인구의 27.7%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해있다.
김성대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