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8일 오후 2시 집현면 신당리에서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박성도 진주시의회 의장, 농업인 단체 등 2백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농기계임대 사업 성공을 기원했다.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는 국비 예산 4억원을 포함 총 19억원 예산을 투입한 330㎡ 규모 시설에 트랙터, 굴삭기, 경운기, 관리기 등 총 45종 172대 농기계를 갖추고 임대해줄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조규일 시장 취임과 함께 농기계임대사업소 설치를 위한 심의회를 개최하고 조례를 제정해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개소식에 앞서 시설준공 및 임대 농기계 입고 등 농기계입대사업소의 본격적인 운영 준비를 마쳤다.

농기계 임대는 농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한 진주시 농업인과 진주시에 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농민이라면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는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접속 후 인터넷 신청이나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임대료는 농기계 출고 전 고지서 납부나 카드 결제로 하며 농가당 1대, 3일 이내 단기 임대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중부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앞으로 7일간 시범운영 후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중부임대사업소 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10월경엔 남부권(문산)임대사업소를 열고, 2022년까지 총 4개 권역(중부, 남부, 동부, 북부)에 임대 사업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며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농기계 임대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소는 농업기술센터 신축과 푸드통합지원센터 설치와 더불어 민선 7기 조규일 진주시장의 “부강한 농업육성” 공약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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