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업기술센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실시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실시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1.1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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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서 1월10일~2월13일
블루베리, 양봉 등 농산물 위주교육
첫 강의는 비비베리팜 유병부 대표
산청비비베리팜 유병부 대표가 '블루베리 양액재배 기초'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2019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실시한다.

10일부터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 소득 증대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13개 과정, 9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블루베리를 시작으로 고품질쌀, 양봉, 사과, 양파, 조사료생산이용, 양봉, 단감, 딸기육묘, 한우 등 농산물 위주로 진행되며, 농업인에게 필요한 농업세무 및 판매력 강화를 위한 농촌자원 경영마케팅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특히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실시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한 중점 교육은 따로 눈길을 끈다.

10일 이뤄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의 첫 강의는 산청 4-H회원이자 산청비비베리팜 대표인 유병부 씨가 수강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블루베리 양액재배 기초’를 주제로 진행했다.

유 대표는 강의에서 경재배와 용기재배의 장단점, 품종의 선택, 전정방법, 식재 간격 등 블루베리 재배 기초 과정을 거쳐 점적 방법, 양액 재배 등을 다뤘다.

강사를 맡은 유병부 대표는 “블루베리가 폐원 및 공급이 늘어 가격이 폭락 한다지만 고품질 재배를 하고 있는 농가들은 여전히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소득 작물로서 블루베리는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귀농 작물 선택에서 늘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금 블루베리 농사를 시작한다 해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기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산청군 이미림 농업진흥과장은 “세계 10대 건강식품인 블루베리는 소비자들에게 항암, 항노화 등 기능성 과일로 인식 돼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산청군 블루베리는 일교차가 크고,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저장 기간이 길어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농가에서도 품질을 뒷받침하기 위해 GAP, 무농약 인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2017년 6월 산엔청쇼핑몰을 통해 GAP, 무농약인증 블루베리 1톤을 2시간 만에 완판한 산청블루베리는 50여 농가 15ha면적에서 113톤을 생산하는 산청군 대표 항노화 작물이다. 오늘 교육을 통해 안정적인 소득증대와 신기술을 습득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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