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라믹융복합센터 착공…총 사업비 290억 투입
경남도, 세라믹융복합센터 착공…총 사업비 290억 투입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5.03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센터, 진주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구축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재센터가 진주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구축됐다.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재센터가 진주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구축됐다.

경남도가 3일 오전 10시 진주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수송시스템용 세라믹섬유 융복합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수송시스템용 세라믹 섬유 융복합재센터는 2018년부터 5년간 국비 100억원 등 총 사업비 290억원을 투입해 진주소재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지에 구축된다.

센터는 CMC(Ceramic Matrix Composite, 세라믹 복합재료) 제조장비 20여 종을 도입해 세라믹 소재 융․복합을 통한 기계, 조선, 항공산업 등의 경량화와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라믹’이란 광물에 열을 가해 만든 비금속 무기재료로, 도자기와 유리로 대표되는 ‘전통 세라믹’과 세라믹 재료가 가지고 있는 내열성, 고강도 등 특수기능을 발현시킨 ‘첨단세라믹’으로 나뉜다.

‘첨단 세라믹’은 현재 반도체, 첨단센서, LED 조명, 디스플레이, 절삭공구, 인공관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어 기계, 자동차, 조선,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소재로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래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 바이오, 스마트 그리드, 감성로봇, 우주항공 산업 등 국가 성장동력 산업의 주력 소재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세라믹기술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 세계 금속소재 시장 성장률이 6.0%인데 반해, 세라믹소재 시장은 2015년 3193억달러 수준에서 2025년에는 6767억달러로 연평균 7.8%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