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 조성터 '남문' 추정지 기단석 발굴
진주대첩광장 조성터 '남문' 추정지 기단석 발굴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04.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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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광장 조성터에서 진주성 남문으로 추정되는 기단석이 발굴됐다.

진주대첩광장 조성터에서 진주성 남문으로 추정되는 기단석이 발굴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문화재 발굴조사로 확인된 남문지의 추정 규모는 길이 약 15m, 너비 4m로 남문 기초 부분의 기단석이 일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주외성 남문은 임진왜란 이후 축조된 것으로, 조선후기 외성 남문 위치는 고지도를 통해 현 진주교 북측 사거리로 이어진 도로 일원으로 추정되었다.

26일 문화재 조사 현장을 방문한 조규일 시장은 “110m에 달하는 진주외성에 이어 남문지로 추정되는 기단석이 발견된 것은 진주시민으로서 매우 기쁘고 의미 있는 결과이다. 남문의 의미는 진주성의 상징이자 주된 통과문으로, 이것이 남문으로 확정될 경우 우선적 복원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문화재 조사결과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내용을 바탕으로 진주내성과 연계한 외성 복원 등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해지면, 이와 병행해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진주대첩광장 조성방안을 마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