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우한폐렴 의심 30대 여성 '음성' 판정
부산 우한폐렴 의심 30대 여성 '음성' 판정
  • 이화섭 기자
  • 승인 2020.01.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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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부산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인 30대 여성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는 28일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부산대병원에 격리됐던 A씨가 역학 조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한 부산시 관계자는 "우한 폐렴이 아닌 것으로 확인돼 격리조치 해제를 권고했지만 발열 증세 등이 완화될 때까지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설을 맞아 지난 14일 입국한 A씨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했다. 입국 후 2주 뒤 약 38도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A씨는 동래구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A씨를 부산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조치한 부산시는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벌여 9시간 만에 음성 판정을 받아냈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우한 폐렴 감염자와 접촉하거나 의심 증세를 보인 부산 거주자 3명에 대한 감염 여부를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능동 감시 대상자 9명이 있는 만큼 계속 주시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봉쇄 조치 전 중국 우한 거주자가 대거 국내로 들어와 의심 증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역대책반을 구성, 질병관리본부와 24시간 긴급상황근무 체제를 운영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현재까지 4명이다.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7명이며 검사 중인 1명 외 56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됐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