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농민 "파렴치한 아베정권을 규탄한다"
함양농민 "파렴치한 아베정권을 규탄한다"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8.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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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함양군청 앞에서 아베정권 규탄 대회를 연 함양 농민들. 사진=함양군.

함양 농민들이 일본 아베정권을 규탄하고 나섰다.

(준)함양농민단체협의회는 19일 오전 함양군청 앞에서 ‘일본 경제침략, 역사왜곡, 아베정권 규탄 농민대회’를 열었다.

‘농민가’를 부른 농민들은 “파렴치한 아베정권, 온 국민이 분노한다” “비상식적 경제보복, 일본정부 규탄한다” “강제동원 강제노역 일본은 사죄하라” “경제침략 평화위협 아베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조영제 공동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민들은 홀대 받고 국가의 정책순위에서 뒤로 밀려나 있으며, 대내외적인 농업 환경의 악재들을 겼으며 팍팍한 생활을 힘겹게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그런 와중에 일본 극우 아베정권의 도를 넘는 파렴치한 행태는 아무리 현실에 지치고 힘들어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다시 이 땅의 주인으로서, 125년 전 동학 농민군이 그러했듯 일본 아베정권에 맞서려 한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똑같은 전범국가 처지였던 독일이 보여주는 진정한 사죄 태도를 일본은 본받아야 할 것”이라며 “식민지 무력침략을 뉘우치기는커녕 이제는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훔치려 엿보며 경제침략까지 시도하는 일본은 도저히 그냥 봐 줄 수가 없다. 이에 함양농민들은 전국민적 탈일본·불매운동에 뜻을 같이 모아 동참할 것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은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함양군청을 출발해 동문사거리까지 행진했다.

김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