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민들 “한국도로공사, 사천IC 급커브 선형개선하라!”
사천시민들 “한국도로공사, 사천IC 급커브 선형개선하라!”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2.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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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연대·축동면 관변단체, 22일 오전 10시 30분 사청시청 기자회견
사천시민연대 “ 4.10 총선 후보자들은 공약사항에 포함시켜 협조해 달라”
사천시민연대와 사천시 축동면 관변단체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는 사천IC 급커브 구간 선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사천시민연대와 사천시 축동면 관변단체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는 사천IC 급커브 구간 선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사천시민들이 사천IC 급커브 구간의 거듭된 사고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책임을 묻고 나섰다.

사천시민연대와 사천시 축동면 관변단체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도로공사는 사천IC 급커브 구간 선형을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방지를 위한 도로 개선, 유지‧관리에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해안고속도로 사천나들목(IC) 요금소밖 진출입 직선도로 선형을 오히려 S자형 급커브로 만들어 그간 수많은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발생하게 했다”고 분노했다.

이어 “사천IC는 남해안고속도로 준공 개통 이후 4번이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한 확장 및 개선 공사를 하면서 주변 토지 보상과 엄청난 공사비를 투입했다. 그러나 교통정체 등 사고방지에 대한 공사를 하지 않고 오히려 요금소밖 직선 진출입 도로 선형을 S자형 급커브로 변경하여 사고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비정상적이고 적폐 행위로 인해 사천IC가 죽음의 도로로 불릴 정도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천IC 진출입 도로 급커브 선형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 6월 8일, 6월 17일 한국도로공사 진주지사 관계자와 사천시 관계직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한국도로공사 측은 2017년도에 개선하는 방향으로 검토하여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천시민연대와 사천시 축동면 관변단체는 “다가오는 5월 27일에는 미국 NASA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으로 수많은 우주항공청과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로 인해 교통 물량 증가로 사천IC 부근에는 앞으로 차량 정체 현상과 교통사고가 증가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사천IC 진출입 도로 선형개선에 따른 입체교차로 설치가 시급한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역 정치인들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에 사천시민으로서 함께 나서기를 촉구하면서 4.10 총선 후보자들은 공약사항에 포함시켜 협조하여 주기를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천시민연대를 비롯해 전국이통장협의회 사천시지회장, 축동면이장협의회장, 축동면 주민자치회장, 축동면 부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