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당항포관광지와 회화면 양지공원 일대에서 오는 26~28일까지 3일간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당항포대첩 승전지가 있는 회화면은 △이순신 장군의 영정, 위패가 있는 기념 사당인 숭충사와 충무공전승기념탑 △당항포 해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해전관과 충무공 디오라마관 △왜선을 무찌른 거북선의 위용을 직접 볼 수 있는 거북선 실물모형 △임란기간 왜적에 맞서 싸운 고성군의 의병장을 기리는 현충탑 등 당항포대첩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당항포대첩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축제 개최로 당항포대첩의 의의를 되새기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준비하여 지역민 화합과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계획하고 있다.
축제가 시작하는 26일에는 ‘제20회 당항포대첩축제’ 기념 음악회를 개최하여 당항포대첩 그 승리의 향연과 주민화합의 장을 회화면 양지공원에서 펼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화면 농악단의 우렁찬 터벌림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무예단 삼족오의 호국전통무예 공연 △세로토닌예술단의 대북공연 △재능시낭송회가 준비한 故 김춘랑 시인의 ‘충무공 찬가’ 헌시 낭독 △중창단 벨리시모의 성악 앙상블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기념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로 곤드레만드레, 샤방샤방으로 유명한 박현빈 가수와 현역가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지현 가수의 축하무대를 마지막으로 당항포 승전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누릴 예정이다.
당항포관광지에서는 당항포대첩축제 기간 중 다양한 공연, 체험, 이벤트로 당항포관광지를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초로 선보이는 공룡라이브쇼를 비롯하여 마술쇼,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장도 마련했다.
또한, 어쩌다 마주친 이벤트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여 당항포대첩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4월 한 달 동안은 당항포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애국·애민정신을 되새기자. 당항포대첩이 승리로 마무리됐던 기쁨의 그날과 이순신 승전지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기억하고 후대에도 당항포대첩의 의의를 함께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당항포대첩축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