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교육지원청(교육장 김덕현)은 19일 관내 8개 초·중학교 학생·교직원 100여 명 및 지원청·군청 관계자와 함께 ‘청정골 생태체험 천왕봉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탐방은 ‘지리산은 우리가 지킨다! 청정골 생태체험 천왕봉 탐방’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시대 지구를 살리고, 길이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지리산을 우리가 지키고 보존하자는 의미로 추진됐다.
산청교육지원청은 사전 답사활동을 통해 당일 행사를 위한 안전사고 위험요소를 꼼꼼히 점검하였고, 산청환경교육특구와 함께하는 ‘생태탐방길 흙 보존 캠페인’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리산 생태탐방길 실태 등을 구간별로 살펴보는 과정을 거쳤다.
당일 탐방 일정은 경남환경교육원에서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으로 오르는 일정으로 계획하였으며, 매년 수천 명의 탐방객이 오르내리는 탐방길 곳곳을 살펴서 흙들이 패여 있는 곳, 등산 스틱으로 훼손된 등산로 곳곳을 미리 가져온 황토흙으로 복원해 주는 과정을 통해서 지리산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시간과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지리산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기회가 되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들은 녹색지구 살리기 단체유니폼을 갖춰 입고 생태탐방길 흙 보존하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였으며, 또한 버려진 쓰레기 줍기, 가져간 쓰레기 되가져오기 활동들도 함께 실시하였다.
또한 미래교육지구에서 학생들에게 미리 나눠준 루페(소형 현미경)로 우리지역 식물 알기, 지리산 서식 야생화 관찰하고 찍어서 전송하기 활동도 전개하였다.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찍은 사진들은 추후 미래교육지구 성과나눔축제 때‘우리고장 야생초 사진전시회’를 통해 산청군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본 행사를 추진한 산청교육지원청 천왕봉미래교육지구 장학사 이용기는“기후위기시대 지구를 살리는 방법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서! 지금! 나부터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추진하였다고 하면서 “앞으로 산청교육지원청은 환경특구와 함께 탄(탄소중립)·생(생물다양성)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