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진주시의원, 버스 관련 업무 손떼나
류재수 진주시의원, 버스 관련 업무 손떼나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4.0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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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관리부장 출신, 현재 아들도 근무중
권익위 “류 의원, 버스관련 권한 없어질 수도”
류의원 “아들은 파견근무 형태,업무연관없어”
류재수 진주시의원(민중당)
류재수 진주시의원(민중당)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3월 25일 개정·시행 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따라 도시환경위원장직에서 물러나거나 버스 관련 업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최근 삼성교통과 류재수 의원 간 밀접한 관계를 보도하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류 의원이 버스 관련 직무가 포함된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직을 유지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개정안을 시행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직무수행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사적 이해관계의 범위에 의원 자신과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자신 또는 가족이 임직원·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법인·단체 등 구체적으로 대상을 지정했다. 또한 저촉되는 사적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사전에 의장에게 신고하고 해당 직무를 스스로 회피하되 만약 회피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직무에서 배제한다.

류재수 의원은 과거 삼성교통 관리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 그의 아들도 삼성교통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교통에서 일하는 아들을 둔 류재수 의원은 도시환경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거나 버스 관련 업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것이 여론. 뿐만 아니라 류 의원은 삼성교통 불법 후원금 논란, 삼성교통 사옥에 장남 결혼식 공지 의혹 등을 이유로 다수 언론에서도 삼성교통과의 관계가 지적된 바 있다. 하지만 류 의원은 이와 관련 제대로 된 해명은 하지 않으면서 삼성교통, 부산교통 등 버스 업체 문제를 지속적으로 거론해 논란을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강제적으로 위원장직을 관둘 필요는 없지만 삼성교통에 아들이 취업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 의장에게 신고를 해야 하며, 신고를 하지 않으면 소관 상임위원회 의결을 통해 관련 직무에서 강제적으로 배제시킬 수 있다. 특히 아들이 일하고 있는 삼성교통 등 버스 업무 안건에 관해선 류재수 의원에게 주어진 권한이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미디어팜과 통화에서 “아들이 장애인고용공단의 취업알선으로 삼성교통에서 안마사 보조로 근무 중이다. 월급도 공단에서 받는 등 버스와는 연관성이 없어 의원 직무에도 영향이 없다”고 답하며 삼성교통에 있는 아들과의 업무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진주시 가호동 한 주민은 “아무리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취업을 시켜줬다 해도 교통 직무를 담당하는 현직 시의원 아들이 특정 교통회사에 취업해있다는 건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해당 시의원이 과연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심지어 시의원 당사자가 그 회사의 관리직으로 일했던 적 있었다면 더 문제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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