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꾸미기] 정원이나 화단에 심는 작약
[텃밭꾸미기] 정원이나 화단에 심는 작약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2.05.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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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인 정원이나 화단에는 목단과 작약같은 구근류 종류를 많이 심어서 화사하게 꾸미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개인 정원이나 화단에는 목단과 작약같은 구근류 종류를 많이 심어서 화사하게 꾸미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봄이 되면 개인 정원이나 화단에 아름다운 꽃이나 화훼종류를 많이 심기도 하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목단과 작약같은 구근류 종류를 많이 심어서 화사한 나만의 정원을 꾸미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목단과 작약은 꽃이 화려하고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쉽게 구분하자면 목단은 목질화가 이뤄져 매년 꽃이 피는 나무 종류이고 작약은 다년생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작약은 여러해살이풀로서 배수 및 보습이 잘되는 토질에서 잘 자랍니다. 줄기는 한 포기에서 여러 줄기가 갈래갈래 나와 직립으로 자라며 수고는 대략 60cm~70cm 까지 자랍니다. 줄기나 잎 전체에는 가시나 털이 없으며 직립성으로 예쁘게 수형이 잡힙니다. 작약은 꽃의 화려함 때문에 최근에 드라마에서도 많이 소개되는 등 그 매력이 한층 더 빛나고 있습니다. 꽃의 화려함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드라마 시청 후 폭발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약은 백작약, 적작약, 겹작약 등등 다채로운 색상과 품종이 있으며,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동해 피해가 없어 겨울을 무난히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품종이라 별다른 병해충 방제 없이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개화시기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대략 5월 초순경 부터 만개합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별도로 작약 식재지를 조성하여 관광객들을 불러 모아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작약꽃의 화려함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지 않나 생각됩니다. 가까이로는 경남 합천 황강변에 조성된 작약밭에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들 혹은 연인과 함께 데이트 코스로 발걸음을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작약은 꽃도 화려하지만 꽃 못지않게 구근의 효능이 좋아 예로부터 한약재로 많이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작약의 성질은 약간 차면서 쓴맛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작약은 혈을 보호하며 여성 생리질환과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이뇨작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땀을 다스리며 생리통 같은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식음료나 화장품 원료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지역마다 작목반이 결성이 되어 대량으로 작약 식재를 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