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비문화연구원(원장 이재근, 이하 ‘한선연’)은 ‘선비의 마음공부, 거경(居敬)’을 주제로 지난 9월 18일 13시부터 18시까지 제1차 학술발표대회를 한선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선비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미래의 정신문화를 선도하고, 유교의 핵심 가치인 명륜(明倫)을 재조명하여 인성, 양심, 공정, 청렴, 예절 등 우리 시대의 인문정신을 확립하기 위해 한선연에서는 학술대회를 2024년부터 매년 두 차례 정례화하여 개최하고 있다.
금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석기 교수(한선연 부원장)가 ‘경서(經書)에 보이는 거경(居敬)의 연원(淵源)’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이후 중견·신진 연구자들 4명이 주제발표를 진행하였다.
경상국립대학교 구자익 박사와 정두호 박사는 ‘송대(宋代) 도학자(道學者)들의 거경(居敬)’, ‘거경(居敬)과 궁행(躬行)’을, 동아대학교 유영옥 박사가 ‘중용의 성(誠)과 율곡의 경(敬) 공부’를, 전주대학교 서정화 박사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居敬(거경)에 대한 일연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하였으며, 경상국립대학교 허권수 명예교수의 진행으로 조선 유학의 주요 사상가들이 바라본 거경(居敬)의 의미와 실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한선연 이재근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거경(居敬)의 전통적 의미를 학문적으로 되짚어보고, 이를 오늘날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인문정신으로 어떻게 계승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남명 조식의 사상을 비롯한 경남 지역 선비정신문화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연구 성과를 교육과 문화사업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선연은 제50회 남명선비문화축제 기간(10.16~17) 첫날에 제2차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명선비문화축제를 통해 남명 조식 선비정신의 핵심인 민본주의, 경의(敬義)사상, 실천정신을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하고, 선비문화의 현대적 의미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