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수·부군수 '직무유기' 고발장 접수에 지역주민 분노
산청군수·부군수 '직무유기' 고발장 접수에 지역주민 분노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5.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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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A씨 “재난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 고발 정상아니다”
·산청군수와 부군수가 지난달 극한호우 때 피해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것을 두고 지역주민이 “재난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고발하는 것이 정상아니다”라며 산청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비난하고 나섰다.
·산청군수와 부군수가 지난달 극한호우 때 피해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것을 두고 지역주민이 “재난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고발하는 것이 정상아니다”라며 산청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비난하고 나섰다.

산청군수와 부군수가 지난달 극한호우 때 피해 상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것을 두고 산청군 지역주민이 “재난 상황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고발하는 것이 정상이냐”며 산청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비난하고 나섰다.

산청군 시천면에 거주한다고 알려진 A씨는 이승화 산청군수와 정영철 산청부군수의 직무유기 혐의 고발장이 산청경찰서에 접수된 사실이 밝혀지자 3일 산청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게시판에 “산청군민도 아닌 거창군에 있는 사람이 왜 산청군수·부군수를 고발하느냐. 이것은 지금 재난현장에서 수습을 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군수 이하 공무원을 모욕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비난했다.

이어 “누군가의 정치적 욕심이 깔려있는 것이 아닌지, 재난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에게 뒤집어 씌워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것 아닐까? 지역에 거주하는 누구도 단시간에 이렇게 폭우가 날 것이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 또 산청군의 제한된 예산으로 모든 재난을 예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A씨는 “현재는 정치적인 것을 떠나 군민이 단합하여 피해를 본 지역주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같다. 물론 공직자로서 잘못된 보고를 하였다면 잘못된 것이다. 하지만 이번 재난 책임을 부군수에게 지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재난 상황에서 군수 및 공무원들의 사기를 꺽고 발목을 잡는 행위는 제발 하지 말아달라. 군의회에서도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청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이승화 산청군수와 정영철 산청부군수를 상대로 직무유기 혐의 고발장이 산청경찰서에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고발인은 거창군에 사는 70대 B씨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산청군을 방문했을 때 피해 상황을 보고한 정 부군수의 당시 발언을 문제 삼았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