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혁신도시, 인구 2만명 돌파
진주혁신도시, 인구 2만명 돌파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3.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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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37세…11개 공공기관 가구수 급증

완공 4년도 채 안된 진주혁신도시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인구 2만명을 돌파했다.

11개 공공기관이 옮겨와 2030년까지 인구 3만7천명을 목표로 한 진주혁신도시는 2015년 말 완공됐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진주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2만571명으로 2017년 말과 비교해 4996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전체의 24.3%로 가장 많았다.

37세인 진주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전국 평균 연령인 42세보다 훨씬 젊다. 연령 분포는 0∼9세 19.9%, 40∼49세 17.4%, 20∼29세 11.3% 순으로 나타나 30대 젊은 층 자녀 세대인 유아층이 두드러졌다.

이처럼 인구가 늘어난 건 정주 여건 개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진주혁시도시의 공동주택은 7천6백97가구로 2017년보다 2천43가구 늘어났다. 분양은 완판, 이후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진주혁신도시가 자리를 잡으면서 지방세수도 늘고 있다. 진주혁신도시에 이주한 11개 공공기관 등에서 낸 지방세는 792억원으로 지난해 진주시 전체 지방세 4천7억원의 20%에 이른다. 참고로 진주혁신도시가 들어서기 전인 2013년 진주시 지방세수는 2천4백99억원에 불과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산학연 클러스터가 초기 단계인 데다 인근 항공우주산단이 활성화하고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진주혁신도시 내 인구 유입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