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첫 퇴원'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2명 '첫 퇴원'
  • 조현웅 기자
  • 승인 2020.03.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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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거창군에서 코로나19 완치자 2명이 퇴원 했다. 그간 거창군에선 총 19명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었다.

이번 완치자들은 거창 2번(경남 35번)과 6번(경남 52번)으로 지난달 26, 28일에 각각 입원 했다.

거창 2번, 6번 환자는 지난 2월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내 집단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 중 첫 퇴원 사례다. 특히 69세 여성인 6번 환자는 비교적 고령임에도 이른 퇴원을 해 아직 치료 중인 환자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거창군에선 지난 7일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 긴장을 늦추지 않고 추가 확진자를 차단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건소 관계자는 "19명 환자들이 언제 퇴원하는지 군민들의 문의가 많다"며 "숫자 '7'을 기억하면 된다. 입원 후 증상이 없으면 7일 뒤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시 두 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하고, 양성이면 다시 7일 뒤에 검사를 받는다. 이 때도 두 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창군에 첫 퇴원 소식을 알린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이면서 신천지예수교 창립기념일이기도 해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태. 조춘화 보건소장은 "큰불 잡고, 잔불 끄고, 뒷불까지 정리해야 안심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