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KBS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 강력 규탄
정의당 "KBS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 강력 규탄
  • 이화섭 기자
  • 승인 2019.08.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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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위원회 5일 성명 발표
정의당 진주시위원회가 한국방송공사(KBS)의 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에 대해 폐지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방송공사(KBS)의 진주지역방송국 기능 통합계획에 대해 정의당 진주시위원회가 폐지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진주시위원회는 5일 "KBS는 진주지역방송국 통합계획을 폐지하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이자 재난 주관 방송국인 KBS가 경영위기를 핑계로 지역방송국 기능을 통합한다는 것은 KBS 스스로가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과 같다"며 "재난 주관 방송국이 지역방송국의 편성, 송출센터, 총무 기능, 나아가 9시 뉴스를 광역총국에 통합 하면 재난 주관 방송국으로서 재빠른 전파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영방송은 지역과 다양한 지역민을 만나 소식을 고루 전파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지역민들이 내고 있는 수신료는 KBS의 공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진주시위원회는 그러면서 "KBS의 진주지역방송국 기능을 창원총국으로 통합하는 것은 단순한 지역방송국 하나의 통합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진주지역은 과거 도청이 있었을 정도로 교통의 요충지였고, 현재는 혁신도시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KBS의 통합계획은 고속도로부터 남부내륙철도 추진까지 서부경남의 교통 허브로 자리매김 중인 진주와 우주항공산업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서부경남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화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