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이하 진주센터)가 9월 1일 개소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진주센터 사업비로 8억원을 편성했다. 경남 도내에서 김해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과 함께 가장 큰 규모다. 때문에 진주센터를 어떤 위탁업체에서 운영할지 주목된다.
도내 센터 위탁업체와 위탁업체별 센터운영현황으로는 ▲창원대학교 2개소(창원1·창녕 센터), ▲창원문성대학교 1개소(창원2 센터), ▲경상대학교 2개소(통영·산청 센터), ▲가야대학교 1개소(김해 센터), ▲부산대학교 2개소(밀양·양산 센터), ▲대한영양사협회 경남영양사회 3개소(거제·남해·하동 센터), ▲마산대학교 1개소(의령 센터), ▲경남대학교 2개소(함안·고성 센터), ▲경남과학기술대학교 1개소(함양 센터), ▲한국국제대학교 1개소(합천 센터)가 있다.
이들 기관 중 진주센터 위탁운영을 신청한 기관은 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대학교 등 총 3곳이다.
이들을 비교했을 때 경상대와 과기대는 관내에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위탁기관으로 선정된다면 대학 내에 센터를 둘 수 있기 때문에 임대료 등을 아껴 아이들에게 그 혜택을 되돌릴 수 있다. 경남대는 위탁운영기관 중 가장 활발하게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탁기관으로 선정된다면 진주센터 역시 타 기관에 비해 능숙하게 운영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경남대는 진주 인근 고성군과 함안군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센터끼리의 연계사업 등도 가능하다.
진주센터 설립은 진주시가 도내에서 4번째로 인구수가 많은 도시임을 감안한다면 늦어도 너무 늦은 편이다. 진주시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위탁업체를 선정해 진주 아이들의 균형 잡힌 성장에 기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