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추진 본격화
진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추진 본격화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7.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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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오는 24일 심의위원회를 거쳐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한 뒤 9월 1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오는 24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한 뒤 9월 1일부터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시가 오는 9월 1일 개소를 목표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18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6월 26일부터 7월 4일까지 진주시 홈페이지 등에 진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 모집공고를 실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각 기관의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총 3곳(경상대학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경남대학교)에서 진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위탁운영을 신청했다.

이에따라 진주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심의위원회를 거쳐 위탁운영기관을 선정한다. 위탁운영기관 선정은 당일 바로 결정되어 다음날 진주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된다.

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공무원 4명, 외부인원 5명)으로 구성됐다. 구성인원 중 공무원은 경남도청 공무원 1명, 진주시 공무원 3명이 포함됐다. 외부인원은 아동보육과에서 추천받은 사람 중 일부, 교육지원청에서 추천받은 사람 중 일부, 진주시의회에서 추천 받은 사람 중 일부다.

시는 위탄운영기관 선정이 끝나는 대로 선정기관과 협의해 오는 9월 1일 진주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되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상시급식인원 100인 이하의 소규모 어린이가 이용하는 급식소에 맞춤형 영양관리 및 급식사고 예방 서비스가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본다”며 “단순히 위생에만 집중한 단기적 안전 관리가 아닌 영·유아기에 안전하고 균형 잡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여 성인이 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생애주기 건강관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진주시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영유아기 식생활은 활동량 증가, 두뇌의 발달, 신체의 제반 기능의 조절 능력이 발달하는 등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다. 유아기 음식에 대한 경험은 이후의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이때 형성된 식습관은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속된다. 때문에 그동안 센터 미설치 지역 어린이집 원장이나 학부모로부터 센터 설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에 센터가 설치되면 원아들의 급식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와 여러 기자회견에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