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귀농‧귀촌 활성화로 4만 인구 지킨다
합천군, 귀농‧귀촌 활성화로 4만 인구 지킨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4.03.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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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귀농‧귀촌 1,000명 목표 유치 추진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귀농·귀촌 활성화로 4만 인구 지키기에 나섰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귀농·귀촌 활성화로 4만 인구 지키기에 나섰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귀농·귀촌 활성화로 4만 인구 지키기에 나섰다.

합천군은 한때 인구가 19만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약 41,000명으로 1/5 수준으로 줄었다.

출생 대비 사망자수가 월등히 많은 탓에 매년 약1,000명씩 감소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올해 연말 4만명에도 못미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귀농‧귀촌 인구 1,000명을 목표로 더욱 적극적인 귀농‧귀촌 유치‧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합천군은 정보 제공 및 온라인 소통을 위해 지난해 개설한 ‘합천 귀농’ 네이버 카페를 올해 더욱 활성화한다. 합천군 소식은 물론 지역내 공인중개사 등과 협업을 통해 부동산‧주택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해 귀농‧귀촌인이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쉽고 다양하게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활력 제고 및 미래 농업의 초석이 될 청년농업인의 귀농‧귀촌 유치에 필요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신규 청년축산농 양성을 위해 합천축협과 협력해 ‘청년농 축사(한우) 신축 이자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고비용으로 시작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비축산인을 대상으로 축사 신축 자금 융자 및 이자를 지원하고, 한우사육 컨설팅 및 노하우 등 사육기술도 전수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합천축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대상자는 3월 11일부터 신청받고 있다.

최근 대세로 떠오른 스마트팜 창업을 꿈꾸는 청년농 유치를 위해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한다. 청년 대부분 초기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영농 경험도 쌓고 창업자금도 모으기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이용 수요가 높다. 이러한 청년들을 위해 2025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귀농인에게 제공해 장기적으로 창업 정착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구 현상유지도 어려운 실정이라 4만 인구 사수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귀향‧귀농‧귀촌인 유치 지원 및 생활인구, 관계인구 확충 등 장래 전입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