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아이의친구다] 공감, 아빠들의 영원한 숙제②
[아빠는아이의친구다] 공감, 아빠들의 영원한 숙제②
  • 신석규
  • 승인 2019.06.05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호에 이어

갓난아이도 자신의 상태와 감정을 울음으로 표현한다. 배고플 때, 졸릴 때, 불편할 때 등을 울음으로 신호를 보낸다. 아이의 울음에 따라 아이의 상태를 알 수 있고 소리에 따라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다. 아이의 감정과 마음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모가 외면적으로 드러나는 말, 행동, 모습 등 보다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것이 내면적인 감정이다. 외면적 성향 또한 내면적 성향의 영향을 받아 나타나기 때문이다.

감정의 발생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 생리적,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화적 원인 등이 바로 그것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자극하면 간지러움으로 웃음이 나오고, 물체에 부딪히면 고통을 느끼는 것이 바로 신체적, 생리적 원인이다. 때문에 W.제임스와 C.랑게는 감정을 신체적 변화의 느낌이라고 보고 제임스 랑게설이라는 것을 주장했다. 그것은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울어서 슬픈 것이고, 무서워서 떠는 게 아니라 떠니까 무서워지며, 우스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니까 우스워진다는 학설이었다. 감정 발생의 심리적 원인은 목표를 중심으로 발생되는데 예를 들어 원하는 시험 성적을 달성하게 되면 성취감이라는 기쁨, 즐거움, 행복감 등 좋은 감정을 느끼고, 원하는 시험 성적을 달성하지 못하면 실패감, 좌절감이라는 초조, 놀람, 슬픔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사회적 원인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발생되는데 때문에 열등감, 자존심 등이 이에 속한다. 문화적 원인으로는 진리, 아름다움, 신성한 것들에 대면할 때 느끼는 고상한 감정인 정조가 있다. 이처럼 감정이라는 것은 그 발생 원인도 다양할 뿐더러 그것이 말과 행동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살피는 것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하다.

갓난아이부터 성정하는 동안 아이는 분화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그 가운데 감정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아이가 6~7개월 정도면 엄마, 아빠를 알아보는 시기가 오는데 엄마와 떨어지게 되면 아이는 불안함을 느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이 시기에 부모와의 관계, 애착형성, 감정 공유하기가 필요하다.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이가 독립된 존재로 인식하는 순간부터 감정 공유하기가 더 중요해지는데, 이때 아이는 궁금한 것도 많고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면서 고집, 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글/신석규

필자 소개

2013년2월13일 KBS2 굿모닝대한민국 ( 딸바보아빠편출연)

2013년6월1일 보건복지부 100인의아빠단3기위촉

2013년6월 레이디경향7월호 (좋은아빠되기프로젝트 게재)

2013년7월 네이버인터넷뉴스 (육아의 모든것 게재)

2013년7월4일 충청리뷰 이슈&포커스 게재

2013년7월18일 KBS1 지금충북은(해피뉴스출연)

2013년8월2일 MBC 원더풀 금요일 (딸바보)

2013년8월 파밀리에9월호 (인구보건복지협회 정긴간행물)

2014년1월~2월 KBS1라디오 공부가재미있다 (1~4회출연)

2014년2월27일 KBS2 굿모닝대한민국 (딸바보 아빠 전성시대)

2014년 4월16일 OBS 생방송OBS (이슈인사이드 "친구같은아빠 프렌디열풍")

2014년 4월22일 KBS2 생생정보통 (프렌디아빠 "동요만드는아빠")

2014년 KBS2 5월6일 1VS100 최후의 1인!!!

2014년 8월 100인의 아빠단4기 음악율동놀이 멘토

2014년 9월 보건복지부 출산정책 국민모니터링단 위원

2015년 6월 하기스맘큐 육아칼럼 기고

2015년 7월 여성가족부 꽃보다 아빠

2015년 9월 키즈맘9월호

2015년 9월 100인의 아빠단 특별멘토

현재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

 

기획 연재 아빠는 아이의 친구다는 책 <프렌디 매뉴얼>(베프북스)의 저자 신석규님의 허락 아래 미디어팜에 게재되는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