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도 일본뇌염모기 발견, 예방·주의 당부
경남에서도 일본뇌염모기 발견, 예방·주의 당부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6.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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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8일 경남에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
피부노출 최소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 예방접종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 '작은빨간집모기'

지난 5월 28일 경남에서도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혈액내로 전파되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이다.

모기에 물렸더라도 99% 이상의 사람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경우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환자 17명이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도 1명의 환자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의 서식처(논과 연못, 관개수로, 빗물 고인 웅덩이 등 비교적 깨끗한 물) 일제 방제와 감시체계 강화 등으로 모기유충 구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일단 발병하면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다. 때문에 야외활동 시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를 없애는 등 안전한 주변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예방접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의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꼭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