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성산초, “태어나서 처음으로 승마 체험했어요!”
창녕 성산초, “태어나서 처음으로 승마 체험했어요!”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6.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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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승마를 체험하고 있다.
창녕 성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승마를 체험하고 있다.

창녕 성산초등학교(교장 형남출)는 지난 5월 30일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 27명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승마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의 교육기부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는 농촌이라는 지역 특성으로 체험활동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키고, 동물 관련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한국마사회 직원 5명과 마필 3두, 교사,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가의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말 타기, 먹이 주기, 말 쓰다듬기 등 체험 위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동물과 교감을 나누며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표아현 학생은 “평소에 보기 힘든 말을 가까이서 보았는데, 너무 커서 놀랍고 무서웠다. 하지만 직접 먹이를 주고 만져보니 착하고 털이 너무 부드러워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형남출 교장은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승마체험을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말과 함께 호흡하고 체온을 나누는 체험을 통해 정서를 순화하고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