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부부합창단,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다
진주부부합창단,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다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5.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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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창원마산회원구 365병원서 연주회 개최
경남지역 유일하게 부부로 구성된 '진주부부합창단'
진주부부합창단이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마산365병원에서 '5월, 사랑의 노래 힐링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진주부부합창단이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마산365병원에서 '5월, 사랑의 노래 힐링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진주부부합창단(단장 김만철)이 지난 2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마산365병원에 초청돼 환우와 그 가족, 병원직원들을 위한 <5월, 사랑의 노래 힐링연주회>를 노래했다.

조수철 지휘자가 이끈 이번 연주회는 5월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사랑의 세레나데’, ‘창’, ‘어머니마음’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부부의 사랑과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바리톤 감진상, 소프라노 김혜인 씨의 독창 '그리운 마음', '내가 천사의 말을 한다 해도'도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외에도 연주회에서는 ‘이 세상이 진실과 공의 평화로 이루어졌다’는 탈무드의 명언을 소재로 한 히브리노래 Al Shlosha와 작곡가에게 직접 의뢰하여 만들어진 희망의 노래, 귀에 익은 가요인 바램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노래했다.

강명상 365병원장은 “환우와 그 가족을 위한 작은 행사를 마련해 보자는 뜻으로 진주부부합창단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하게 되었는데 나 자신부터 이렇게 큰 감동이 사람의 입술로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힐링문화행사를 자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주부부합창단의 막내라고 자신을 소개한 소프라노 공수현 단원은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합창이 이렇게 행복을 주는 지 생각지도 못했다. 부부가 서로 한마음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것만큼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부부합창단은 정해진 틀 속에서의 연주보다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노래로 사랑을 전하는 경남지역 유일한 부부 합창단이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