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조합장 대거 교체...14곳 중 9곳
진주시 조합장 대거 교체...14곳 중 9곳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3.03.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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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농협 박충기 조합장 4선 실패
현직 조합장이 교체된 진주남부농협 전경
현직 조합장이 교체된 진주남부농협 전경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진주시의 현직 조합장들이 대거 교체됐다.

8일 경남 도내 259개 투표소에서 열린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결과 진주지역에서는 금곡, 금산, 대곡, 동부,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문산, 수곡, 진양 농협과 진주축협, 진주원예농협, 진주시산림조합 등 14곳 중 9곳에서 새로운 당선자가 나왔다.

현직 조합장이 교체된 곳은 금곡농협 (류옥현), 남부농협 (김철규), 동부농협(강동규), 북부농협 (홍경표), 서부농협 (류재수), 수곡농협 (문수호) , 진양농협 (손종태), 진주축협 (정종열), 진주산림조합 (정덕교) 등이다.

산청군에서도 박충기 조합장이 4선을 실패했다. 도내에서 조합원(8723명)이 가장 많은 산청군농협은 5명이 출마한 가운데 조창호 후보가 2811표(34.92%)를 득표해 현직 조합장 박충기 후보 (1555표, 24.30%)를 누르고 당선됐다.

농협 관계자는 "생각조차 못한 결과가 나왔다. 역대 최다 교체율이다. 조합원이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려는 바람이 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