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24시간 지원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24시간 지원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4.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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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일 개소식 개최 센터장에 신희석 경상대병원장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의료·법률·수사 지원
신희석 센터장 "지역사회 구축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이 지난 2일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센터 테이프커팅식.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식이 지난 2일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센터 테이프커팅식.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센터장 신희석 경상대병원장)가 지난 2일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상남도, 경남지방경찰청, 경상대학교병원의 4자간 협약을 통해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하여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형 센터다. 기존에는 해바라기센터의 3가지 유형(▲위기지원형 ▲아동‧청소년형 ▲통합형) 중 아동‧청소년형으로 운영됐으나 이번에 통합형 센터로 전환됨에 따라 피해자 지원 범위가 대폭 넓어졌다. 이에 따라 센터는 피해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 2차피해 등을 보다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통합형으로 전환하면서 경상대학교병원 내 권역응급의료센터 3층으로 공간을 이전해 보다 나은 환경을 구축했다. 놀이치료실, 정신과 진료실, 진술녹화실 등을 새로 마련했고, 여성 경찰관, 심리치료사, 상담사, 간호사 등 2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치해 피해자가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희석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도민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는 안전한 지역사회 구축과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경상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던 아동‧청소년형 경남해바라기센터는 지난 2009년 개소 후 매년 200여명의 아동·청소년·지적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