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한국당 강기윤 후보, 지난 여론조사보다 6% 상승
창원성산 한국당 강기윤 후보, 지난 여론조사보다 6% 상승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3.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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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지지도가 지난 여론조사보다 약 6%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성산 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지지도가 지난 여론조사보다 약 6%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한국당 강기윤 후보를 9.1%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하지만 지역정계에서는 정의당과 민주당이 단일화를 이뤘는데도 강 후보와의 표차이가 예상보다 크지 않고, 강 후보 지지율이 지난 여론조사 당시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지난 28일 MBC경남이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창원성산에 거주하는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정의당 여영국 후보 44.8%, 강기윤 후보 35.7%로 응답했다. 여영국 후보와 강기윤 후보의 격차는 9.1%다.

이번 여론조사를 두고 정계에서는 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진보세력 단일화에 따른 보수 세력 결집과 한국당 국회의원 및 시군의원들의 지원으로 창원성산에서 한국당 분위기가 올라가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 한국당 강 후보는 지난 18일 경남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당시 30% 초반에 머물렀지만 불과 10일 만에 6% 가까이 상승했다.

강 후보와 대적하는 정의당 여 후보는 단일화가 되기 전 29.0%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17.5%였다. 두 후보는 단일화를 성공했지만 지지율은 두 후보 합인 46.5% 보다 오히려 하락한 44.8%를 얻어 강 후보의 가파른 상승과 대조되고 있다.

경남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