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공직자 재산공개…진주시 공직자 재산규모는?
경남도 공직자 재산공개…진주시 공직자 재산규모는?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3.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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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1억2900여만원 증가해 총 13억9100여만원
진주시의원 평균재산 보유액 7억 7300여만원으로 나타나
경남 시장군수 재산1위 허성무 창원시장 23억6000여만원

경남도 고위공직자와 시·군의원 등의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지난 28일 관보·경남도 공보를 통해 공개됐다.

진주지역 공직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22명이다.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들 중 14명은 재산이 증가했으나 8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3억 91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 보다 1억 2900여만원 늘었다. 이는 도내 자지체장 중 6번째로 많은 재산을 보유한 수치다. 조 시장의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선거비용 보전금 및 채권회수금, 급여소득 저축 등 때문이다.

▲진주시의회에서는 서정인 의원이 29억 6500여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신 의원이 17억 8400여만원, 허정림 의원이 14억 34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정재욱 의원은 마이너스 6800여만원을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김시정 의원이 1억 1300여만원, 정인후 의원 2억 400여만원 순으로 적었다. 진주시의원들의 평균 재산 보유액은 7억 7300여만원이다.

전년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황진선 의원으로 37억 700여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배우자가 45억에 달하는 건물 신축비용의 채무자 대표로 있다가 다른 투자자에게 대표를 넘기게 됐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정인 의원이 3억 900여만원, 조현신 의원이 1억 3300여만원의 증가를 보였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백승흥 의원으로 마이너스 1억 53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제상희 의원이 마이너스 1억 3800여만원, 허정림 의원이 마이너스 1억 2200여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경남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재산 1위는 허성무 창원시장이었다. 23억 6000여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억 3000여만원이 증가했다. 이어 백두현 고성군수 19억 7800여만원, 박일호 밀양시장 18억 4900여만원, 허성곤 김해시장 14억 8500여만원, 송도근 사천시장 14억 1900여만원을 기록했다. 한정우 창녕군수는 2억 8700여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었다.

시군 의원 가운데 재산 1위는 고정이 거제시의원으로 125억 68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강병주 거제시의원 58억 5600여만원, 김수한 산청군의원 47억 6500여만원 등의 순이다. 최하위는 최동석 김해시의원으로 마이너스 9억 3200여만원을 신고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