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국회의원 단일후보 정의당 여영국 결정
창원 성산 국회의원 단일후보 정의당 여영국 결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3.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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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민주당 권민호 후보를 누르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민주당 권민호 후보를 누르고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다.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를 누르고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따라 이번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창원성산은 사실상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의 1대 1 구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민주당과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성산 보궐선거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는 여영국 후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투표 용지를 인쇄하는 26일을 앞두고 이뤄낸 진보진영의 단일화다. 권민호 후보는 이날 후보직을 사퇴한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앞서 24~25일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공직선거법상(108조12항) 정당이 실시한 여론조사 수치는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두 후보는 최종 결과만 발표했다.

이날 여영국 후보 단일화로 정의당의 선거 승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18일 경남M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창원성산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여 후보는 29.0%, 권민호 민주당 후보는 17.5%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30.5%다.

단일화에 성공한 두 후보 지지율을 합치면 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지지율을 훌쩍 넘어가 정의당이 창원성산 재탈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