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성 보궐선거 정점식 56.1% 양문석 34.3%
통영고성 보궐선거 정점식 56.1% 양문석 34.3%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3.2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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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한국당 후보(좌) 양문석 민주당 후보(우)
정점식 한국당 후보(좌) 양문석 민주당 후보(우)

이번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국당 정점식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MBC경남이 의뢰해 리얼미터가 조사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한 통영시·고성군 국회의원 당선가능성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56.1%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당선 될 것이라는 응답은 30.4%였다.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25.7%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어 정점식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 51%,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36.6%로 응답했다. 정당지지도는 자유한국당 50.0%, 더불어민주당 29.3%로 대다수 분야에서 한국당 측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영·고성 국회의원 여론조사에서는 각 후보의 지지율 격차보다 당선가능성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나 선거 운동 초반에는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기선을 제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공식선거일에 돌입한지 3일 밖에 지나지 않았고, 향후 민주당 강문석 통영시장과 중앙당의 화끈한 화력지원이 예상되고 있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지역정계에서는 “통영·고성 지역에서는 한국당 국회의원이 당선이 취소돼 실시되는 보궐선거임에도 한국당 지지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경남도의 어려운 경제상황과 맞물려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표출 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문석 후보의 그동안 노력에 대해서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선거 당일이 되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MBC경남 여론조사는 지난 3월16일~17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표본은 502명, 응답률 6.4%, 유선 50%, 무선 50%,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서 +/-4.4%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