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스마트산단 역사적 ‘첫발’
창원 스마트산단 역사적 ‘첫발’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3.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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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총 2000억원 지원 메가 프로젝트 창원에만 1000억원 투입
사업단 총22명 전담인력 배치…단장에 박민원 창원대 교수 선정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1일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1일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국내에서 첫 스마트산단으로 지정된 창원국가산단이 역사적 첫발을 내딛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21일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에 위치한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 스마트혁신지원센터에서 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 현판식을 열고 프로젝트 본격 추진에 나섰다.

이번 현판식은 지난 2월 19일 창원·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가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열린 출범 행사다.

이날 현판식에는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박건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허성무 창원시장, 황규연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 기관 관계자와 기업인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앞서 기업인 간담회도 진행됐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스마트산단 비전은 산단 근로자와 기업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행복한 산단”이라며 “스마트산단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경남 제조업 위기를 극복하고 경남 경제가 재도약 하는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는 산업부 등 정부 8개 합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입주기업의 생산·제조과정 전반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새 먹을거리 산업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올해에만 국비 총 2000억원이 지원되는 메가 프로젝트 사업으로 창원에만 100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단 출범, 단장에 박민원 창원대 교수

사업단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직속 독립 부설기관으로 운영된다. 조직구성은 1단장, 1부단장, 4팀으로 2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전담인력은 경남도·창원시·경남테크노파크·경남개발공사·창원산업진흥원 등에서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했다. 사업단장에는 공모를 통해 지난 19일 박민원 창원대학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박민원 단장은 “새로운 개념의 미래산단을 위해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출범한 사업단은 앞으로 스마트산단 추진사업을 통해 △기존 전통산업에 ICT·지식서비스산업을 융복합시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제조공정과 제품의 첨단화로 기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산단 내 편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으로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술창업과 신산업 육성으로 미래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창원 국가산단’과 ‘반월 시화 국가산단’을 스마트 선도선단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창원 국가산업단지는 스마트 혁신기반이 우수해 산단 스마트화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