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꾸미기] 사과나무 키우기
[텃밭꾸미기] 사과나무 키우기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1.10.15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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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대 과수 중 하나인 사과나무는 전문적으로 과원을 조성하는 농장주뿐만 아니라 귀농·귀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 4대 과수 중 하나인 사과나무는 전문적으로 과원을 조성하는 농장주뿐만 아니라 귀농·귀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우리나라 4대 과수 중 하나인 사과나무는 전문적으로 과원을 운영하는 농장주뿐만 아니라 귀농·귀촌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수종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수요가 있습니다. 사과나무는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나 크기, 당도가 상이한 편인데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기품종별들을 간략히 설명할까 합니다.

▲ 미니사과 계열

알프스오토메와 루비에스는 미니사과류에 속하는 품종입니다. 알프스오토메는 탁구공만한 사이즈로 알프스의 요정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건너온 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수분수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관상수로서의 가치도 높아서 지자체에 가로수로 납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진청에서 육종이 된 신품종 루비에스 품종이 보급되기 전까지는 알프스오토메 품종이 수분수로 대부분 식재가 되었습니다. 혼식시 비율은 일반 10:1 비율로 하시면 적당합니다.

최근에는 루비에스 품종이 인기가 높습니다. 알프스오토메보다 2배 가량(계란보다 조금더 큼) 크며 상온에서도 대략 50일 가량 저장이 되는 품종이라 초보자 분들께서 키우기 아주 적합한 품종이라 판단됩니다.

또한, 루비에스는 병해충에 강하며 별다른 전지 작업을 하지 않아도 열매 크기가 일정한 크기로 비대해지지 때문에 노동력 절감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루비에스는 학교 급식 등 다양한 용도로 납품이 이뤄지며 향후 1인가구의 트랜드에 맞춰 재배 면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일반 대과종 사과 계열

다음으로는 대과종 사과품종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아오리라는 품종은 여름에 수확을 하는 품종입니다. 단아한 청색 계열의 이 품종은 당도가 높고 새콤달콤하며 식감이 좋아 젊은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추석 전후로 수확하는 품종인 홍로는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편이라 가격이 탄탄한 편입니다. 그래서 재배 면적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홍옥과 시나노 골드도 요즘 인기가 높은 품종에 속합니다. 맛과 크기, 숙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고 소비자 선호도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전부 검증이 된 품종이기 때문에 무난히 농원이나 텃밭은 꾸릴수가 있습니다.

늦가을에 수확하는 후지사과인 부사 품종은 단연 재배 면적도 넓고 전국적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품종입니다. 10월 중하순경 부터 수확이 되는 부사는 맛과 크기, 식감 등등 어느하나 나무랄것이 없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품종에 속합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크며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이라면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합니다.

단, 요즘은 온난화의 영향으로 인해 재배지가 중북부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과나무는 최저요구조건을 1,000시간 이상 충족해야만 꽃눈 분화가 잘 이뤄지고 과일의 상품성이 높아집니다. 너무 더운곳에서는 당도가 조금 덜 올라가는 현상이 생길수 있습니다.

묘목을 구입 하실 때에는 미니사과 계열의 품종들은 꽃사과 대목에 접을 붙여서 증식한 묘목을 구입하시면 되며 그 외 품종들은 M26대목에 2중 접을 붙인 묘목과 자근묘를 이용해서 접목한 묘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식거리는 주간 2M*조간 4M 간격으로 정식하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Y자 수형으로 나무를 키웠지만 요즘은 1자 직립형태로 잡습니다.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