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4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선정' 과정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조규일 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진주시민이 함께 이룬 쾌거로 그 의미가 깊다”며 “그동안 큰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창의도시 추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어 “진주시가 창의도시로 지정됨으로써 유네스코 명칭과 로고를 공식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문화도시로서 국제 공인을 발판으로 창의산업 및 창의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문화자산의 계승·발전과 창의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1인 1예능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며, "문화예술 공연 확대와 전통문화 예술 콘텐츠 개발을 통한 창의적 공연 문화산업 성장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조 시장은 회견에서 밝혔다.
조 시장은 또한 "도농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택배’사업을 추진, 진주시민의 문화접근성 및 포용력을 확대할 계획"임을 덧붙여 말했다.
더불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속예술과 전통공예 비엔날레를 번갈아 열고, 지역 예술인들의 국제역량 강화 및 해외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를 위해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조규일 시장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는 그동안 창의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 추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창의도시 사례를 적극 학습해 진주시에 적합한 창의도시 모델을 완성해 왔으며, 지역단체·시민들과 함께 창의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국제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였다”며 “향후 창의산업 육성, 공예 및 민속예술의 확산, 문화예술 콘텐츠 진흥을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 시장은 끝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은 진주시가 문화예술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이를 통해 시 품격을 드높이고 국제 문화·관광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며, 원도심 재생 뉴딜사업 및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와 연계해 문화창의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주시는 지난 2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추천도시로 선정돼 6월 유네스코 본부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신청서를 제출, 10월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