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우즈벡 지자체와 우호교류 협약
함양군, 우즈벡 지자체와 우호교류 협약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9.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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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춘수 함양군수와 미르자예프 파르하드 양기율시장이 양 지자체 간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함양군 제공.

함양군이 양기율시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주정부 등과 연이어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서춘수 함양군수가 단장을 맡은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은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과 터키를 차례로 방문해 엑스포 홍보를 비롯한 우호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은 19일 오전 10시 우즈베키스탄 양기율시와 우호교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선 서춘수 함양군수와 미르자예프 파르하드 양기율시장이 우호교류 협약서에 서명하고 경제, 사회, 문화 등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우호교류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 민간부문의 상호 방문 및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양기율시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20km 떨어진 인구 7만여명이 사는 곳으로, 유리 · 섬유 · 식품 · 기계 공업을 주산업으로 삼고 있는 잠재력 있는 도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중앙아시아와 함양군이 긴밀한 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함양 발전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됐다”며 “앞으로 양 도시가 경제, 관광, 민간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방교류의 모범적 모델로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서 군수는 이어진 환담에서 2020함양산삼엑스포 개최 시 양기율시장을 비롯한 양기율시에서 보유한 항노화 프로그램을 엑스포에서 선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미르자예프 파르하드 시장은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함양군에서 초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양기율시에서 가진 항노화 자원을 전세계인이 참여하는 엑스포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 현장에선 참석했던 양기율구에서도 함양군과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싶다며 협약 체결을 요청해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양기율시를 관할하는 타슈켄트주 역시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의 방문을 접하고 주지사와 만남을 요청해 서 군수와 타슈켄트 주지사가 환담을 갖고 함양군과 주 관할 지역 간 교류를 적극 돕겠다는 뜻을 포함한 우호교류협약을 맺었다.

우즈베키스탄은 12개 주와 1개 자치공화국, 1개 특별시로 구성돼 있는데 타슈켄트주 내엔 수도이자 주도인 타슈켄트를 비롯해 양기율구가 있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