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시는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을 1조 94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2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5월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진주시의회 제265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본예산 1조 7981억 원보다 1419억 원(7.9%)이 증액된 것으로, 대형산불 등 재난·재해 대비와 주요 현안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었으며, 전년도 최종 추경예산 성립 이후 교부된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포함되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301억 원 증가한 1조 6151억 원, 특별회계가 118억 원 증가한 3249억 원으로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 순세계잉여금 등을 재원으로 하였다.
세출예산안에 반영된 주요사업으로는 재해·재난 대비 및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진주소방서 신축 대상 부지 매입 12억 원 △은하수 초등학교 앞 보도육교 개설 10억 원 △산불방지대책 6억 5000만 원을 증액 편성하고 △내동 면도103호선 급경사지 정비공사 10억 원 △호탄동 방아교차로 개선공사 9억 원 △재해복구사업 3억 9000만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먼저 고령화 및 인구감소 대응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 분야에는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 20억 원 △뉴실버세대를 위한 리본(Re-Born)센터 설치 19억 6000만 원 △성북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16억 원 △성북동 장난감은행 및 키즈카페 설치 13억 2000만 원 △보건소 신축 부지 매입비 12억 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 12억 원 △어린이 하모 건강동산 조성 8억 4000만 원 △경로당(천전동, 상대동) 건립 8억 원 △유행성 독감 무료접종 4억 3000만 원을 추가로 편성하였으며,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1억 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진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80억 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60억 원 △망경공원 기반조성 25억 원 △혁신도시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25억 원 △진양호공원 둘레길 정비 및 무장애 데크로드 설치 17억 5000만 원 △구)진주역 문화거리 조성 17억 원 △월아산 치유의 숲 조성 16억 원 △오목내 유원지 내 유등보관소 건립 10억 원 △상봉동 문화(역사)공원 조성 7억 원을 반영했다.
또한, 시 전역에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정촌 수영장 건립 66억 원 △조정체험장 건립 23억 3000만 원 △명석 국민체육센터(시니어친화형) 건립 8억 원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설치 운영 5억 5000만 원 △구)미천중학교 파크골프장 조성 5억 원을 편성했다.
부강진주 도시체계 구축과 편안한 교통 여건 조성을 위해 △칠암동 공영주차장 조성 48억 원 △하촌교차로~하촌마을간 도로 확·포장 20억 원 △평거동 한보타운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 11억 원 △중앙지구 상상리메이크센터 건립 10억 원 △제2바이오 지역특화 농공단지 개발 8억 원을 추가하였으며, △고정주차차량 임시보관 공영주차장 조성 21억 9000만 원 △광역환승 특화도시 조성을 위한 진주형 미래 모빌리티 사업(Mass 및 DRT) 9억 8000만 원을 신규로 반영했다.
이 외에도 △자원순환센터 부지조성 40억 원 △음식물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소화가스이용설비 개선 34억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기업유치 지원 18억 7000만 원 △농업기금 융자금 지원 17억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10억 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5억 5000만 원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지원 2억 3000만 원 △미국 상호 관세 부과 대응 사업 1억 원 △위성데이터 행정활용 플랫폼 개발 지원 1억 원 등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동시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기적의 도시 진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