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군 황매산 철쭉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간 전국 최대 규모의 철쭉군락지인 경남 합천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열린다.
매년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축제인만큼 11일간의 축제 기간동안 아름다운 황매산의 자연경관과 함께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투어, 나눔카트투어, 문화예술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
올해 철쭉제에서는 자연 감상에 더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교통약자들이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누비는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는 황매산의 생태와 역사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현재 홈페이지 사전예약(선착순) 후 이용이 가능하다.
철쭉뿐 아니라 황매산의 명소를 돌며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 투어’(5.1~5.11)는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어린이날(5.5)과 어버이날(5.8)에는 어린이에게는 모험을 어른들에겐 어린시절 봄소풍 추억을 전하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5월 1일에는 군민과 방문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가 진행되며, 5월1일, 5월 3~4일, 10~11일에는 퓨전국악, 트로트, 전자바이올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축제의 흥을 더한다.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황매산의 숨은 명소인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5월 2일에는 식물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식물 클리닉’과 5월 1일부터 6일까지는 화관 만들기, 화분 판매,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한 ‘핑크마켓’이 열린다.
또한 축제기간 내내 빈백, 그늘막, 목재게임 등 피크닉&플레이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쉬어가며 즐길 수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황매산 철쭉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가정의 달 5월, 황매산의 진분홍 철쭉 아래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