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랑상품권’ 9월 출시 예정
‘진주사랑상품권’ 9월 출시 예정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9.07.2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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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2~3회 10% 이내 할인 판매로 활성화 계획
5천원·1만원 상품권 우선 출시, 차후 3만원 상품권도…

지난 23일 ‘진주사랑 상품권 관리 및 운영조례안’이 제232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진주시가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내 소비 증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진주사랑상품권’이 오는 9월 본격 출시 될 전망이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가맹점 모집을 위해 현수막과 인력을 동원하는 등 현재 시는 해당 상품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등에서만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과 달리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주유소, 숙박업, 학원, 병·의원 등을 위주로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시는 8월 말까지 모집을 끝낸 뒤 추석 명절 및 유등축제 개최에 맞춰 상품권을 유통시킬 계획이다.

시는 상품권 출시에 맞춰 할인 판매도 적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년 2~3회 정도 10% 이내 상품권 할인을 통해 상품권 판매 활성화 및 지역 소비 증대를 꾀할 예정이다. 원래 계획은 1년 1회 할인 판매였지만 홍보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시의원들 지적으로 인해 횟수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김시정 시의원은 “현재 5천원권, 1만원권 상품권 유통이 계획되어 있다. 활성화가 된다면 의회에서 적극 노력해 3만원권 상품권과 충전식 카드 상품권도 출시해 지역사회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처음엔 농협에서만 환전이 가능해 가맹점들 불편이 예상된다. 차후 시중 은행들도 환전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욱 시의원은 “기본적으로 상시 할인 5% 적용, 1년 2~3회 10% 할인이 잡혀야 홍보 및 상품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상품권이 활성화 된다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할인은 필수다. 또 현재 신용카드를 사용해 적립되는 포인트가 2~3% 이상인데, 카드를 대신해 사용할 상품권은 발품을 팔아 농협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더 메리트가 있어야 사용을 많이 한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큰 할인이 지속적으로 적용되면 악용될 소지도 있어 1인당 구매한도액을 걸어둔 것이다”고 말했다.

9월에 출시 될 '진주사랑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지류 2종이다.
9월에 출시 될 '진주사랑상품권'은 5천원권, 1만원권 지류 2종이다.

한편, ‘진주사랑상품권’은 지류 2종으로 5천원권, 1만원권이 발행된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며, 관내 농협에서 구매 가능하다. 할인 시 구매한도는 1인 월 50만원, 연 400만원이다. 80% 이상 사용 시 전액을 현금으로 환불 받을 수 있고, 현금영수증도 가능하다. 사용처는 ‘진주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싶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사본을 들고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단, 대규모점포과 준대규모점포, 유흥업소, 사행성 게임업 등은 가맹이 제한된다.

김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