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인 27일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눈 보기가 어려운 의령군 칠곡면 자굴산7부 능선에 오랜만에 눈 꽃이 피었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잇는 쇠목재에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은빛 설경과 함께 발아래로 아름다운 마을이 설경과 어울려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해발 897m 자굴산은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지고 있다.
꽃길과 숲길, 오솔길 등 사계절 사색할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다.
산 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 보리사지, 양천사지 등의 사찰 터가 남아있고, 동쪽 산기슭에는 약 3m 깊이의 동굴과 금지샘이라는 천연동굴샘이 있다.
김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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