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향교 유교아카데미 참가자 대상 산청교육청 선비교육 사례 소개
산청 관내 유림 60여 명이 참여하여 산청교육에 대한 공감 폭 넓혀
김덕현 산청교육지원청 교육장은 9일 산청군 단성향교에서 관내 유림 6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교육청이 추구하는 ‘자립’과 ‘공존’ 교육의 가치를 산청교육지원청 비전과 방향을 중심으로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번 특강은 단성향교 유교아카데미에 참가한 유림과 함께 ‘산청다운’ 인재를 육성할 방안을 찾고, 공감의 폭을 넓혀 산청교육을 함께 꽃피우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육장은 먼저 산청교육 비전 설정의 근거로 산청이 가진 인문, 자연적 여건을 안내하며 비전선포식까지의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였다.
이후 경남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과제들을 산청에 맞도록 다듬은 2024년 산청교육 기본방향을 ▲배움중심의 새로운 산청교육 ▲함께해서 행복한 교육복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청렴하고 공정한 지원행정으로 나누어 강의했다.
특히 산청교육의 특색과제인 ‘남명의 경의를 실천하는 선비교육’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학교교육과정과 연계한 ‘선비향기 발길따라’ 프로그램 운영, 큰들산청마당극마을과 연계한 ‘남명’ 마당극 관람‧상소문 쓰기 등 학생들이 몸소 체험하는 산청 미래형 선비교육으로 산청다운 인재를 육성하고 있음을 알려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한 유림은 “과거에도 선비교육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더욱더 체계적이고, 프로그램도 풍성해진 것 같다. 김덕현 교육장의 해박한 선비교육 지식과 올바른 실천방향 설정은 오늘날 선비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산청 선비교육이 자랑스럽다.” 라고 말했다.
김덕현 교육장은 “새 비전에 산청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으면서 미래사회를 주도할 산청다운 인재를 어떻게 기를 것인가를 담았다. 남명 선생이 실천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였듯이 저도 지역 유림과 함께 이 비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