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서 스펙 아닌 능력으로 현장 누비자!
진주폴리텍서 스펙 아닌 능력으로 현장 누비자!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6.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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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표’ 대신 ‘기술인’ 선택한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 강승기 교육생
강 교육생 "재학기간 중 10개 자격증 취득해 10년내 기능장 자격 갖추고파"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 강승기 교육생(좌)이 10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 강승기 교육생(좌)이 10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실습에 열중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여 기계 및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한 생활과 경제 전반에 대한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사업까지 접고 기술인을 선택한 이가 있어 화제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 이하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에 재학중인 강승기(34) 씨는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중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중 중국 현지인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 원격 냉난방 관리, 지문·안면 인식 결제시스템 등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한국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강 씨는 중국에서의 사업을 접고 과감히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학시절 복수전공, 부전공을 포함해 인문계열 3개 전공을 한꺼번에 마쳤을 정도로 이해력이 높았던 강 씨는 곧장 독학으로 전기이론과 자격증 공부에 돌입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실무기술은 독학으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현장중심의 기술교육으로 기본기부터 탄탄히 다져올릴 수 있는 진주폴리텍 스마트전기과에 지원했다.

강 씨는 재학기간 10개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입학 2개월여 만에 3개 자격증 필기시험을 합격, 실기를 응시를 한 뒤,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승기 교육생은 “10년 내 현장을 누비는 전문가로 성장해 ‘기능장’의 자격을 갖추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창우 스마트전기과 학과장은 “신재생에너지분야 설계 및 전력IT, 전기시스템제어기술이 융합된 현장실무중심 기술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니 취업에 도전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문의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진주폴리텍 홈페이지(http://www.kopo.ac.kr/jinju) 또는 전화(055-760-2222)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