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진주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9.06.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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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정
2627여억원 생산유발효과, 1336명 고용창출 등 기대
매년 국가보조금 60여억원, 사업비 80여억원 지원
진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위치도. 사진=진주시 제공.

진주 혁신도시클러스터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항공우주부품·소재산업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특구 지정은 1995년 국가로부터 항공특화대학으로 지정된 경상대학교를 중심으로 관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와 한국국방기술품질원 등 공공연구기관의 연구 및 시험·인증 지원을 통해 연구소기업 및 최첨단 기업을 육성, 서부경남을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만드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진주시는 강소연구개발특구 활성화를 통해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최첨단 항공우주산업 발전은 물론 그동안 정체돼 있던 조선, 기계 등 제조업 발전에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고, 경남 중심도시로서 '100만 생활권'으로 도약까지 기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특구 지정으로 2,627여억원 생산유발효과와 1,336명 고용창출, 1,20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되며 과기정통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재단을 통해 매년 국가 보조금 60여억원과 지방비 매칭을 포함한 총 80여억원 사업비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또한 특구 내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등 국세감면과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등 세제혜택이 주어져 비용절감과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항공·우주관련 앵커기업, 유니콘 기업 유치도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은 우리 진주시가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 특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말하고 "신성장 동력인 항공우주산업을 잘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남, 나아가 대한민국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란 연구개발 성과의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통해 신기술을 창출하고, 기업의 R&D를 통한 국가 기술혁신과 창업지원, 연구개발 지원 등으로 지역 경제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 연구개발특구로는 대전, 대구, 부산, 전북, 광주가 있으며 진주시에선 지난 2018년 11월 창원, 김해, 양산과 함께 신청했다.

이후 조규일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LH를 비롯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그리고 과기정통부 산하 특구전문가위원회의 수차례 검증과 보완을 거쳐 지난 6월 19일 과기정통부장관이 위원장인 특구위원회의 최종 결정으로 진주시, 창원시, 김해시, 안산, 포항, 오창까지 전국 6개 지역이 이번에 지정되었다.

김성대 기자